게임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었지만, 내세울 경력도, 활동도 없으니 얼굴조차 들기 힘든 상황입니다. 만, 한줄기 빛이 보이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Even-I 게임톤 참가자로 선정되었거든요! 물론 5월 중순까지는 한없이 갈려나가겠죠. 계약직으로 주6일 일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개발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고, 일도 프로젝트도 제 사정을 고려해주진 않을 겁니다. 하다못해 인생의 두 달 정도는, 미친듯 치열하게 살아봐야하지 않겠어요?
OT 수업은 3월 21일 월요일에 있었습니다. 화요일 수업이 끝나고, 게임 아이디어 정리에 관한 회의가 이어졌습니다. 밤 12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죠. 그러는 중에 10분만에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보여줬는데, 좀 더 다듬어야겠습니다.
물론 작성한 코드는 고작 한 페이지 정도지만요.
앞으로 개발하는 틈틈히 일지를 작성해야겠습니다. 블로그 포스팅과 함께 노션에 정리해두기도 해서, 프로젝트가 끝난 시점에 돌아보는 여유는 있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