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했던 라즈베리파이 배포를 이어서 하겠습니다. 이제 공유기를 통해서라면 다른 단말에서도 서버에 접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가 있는데, 집 안에서만 서버를 쓸 수가 있다는 겁니다. 반쪽짜리 서버를 제대로 서버 구실 하게 만들어주려면 외부 IP로 서버를 찾아올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몇 동 몇 호에 사는지는 몰라도 아파트 단지의 주소를 알아야 택배를 관리실에 맡길 수는 있으니까요.

포트포워딩

공유기에 연결된 단말에서 서버를 배포했습니다. 이걸 공유기를 통해 외부와 연결하기 위해선 포트를 열어야 합니다. 공유기에서 특정 포트를 열고, 그 포트로의 접근을 다른 주소로 바꿔주는 것을 포트포워딩이라 합니다. 외부 IP:포트 번호로 접근하면 이를 모종의 규칙을 통해 내부 IP: 다른 포트 번호로 바꿔 연결합니다.

portforwarding

물론 포트 번호는 같은 것을 쓸 수도 있습니다. 외부 5000번 - 내부 5000번 같이 해줄 수 있고 동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나중에 서버 확장을 하겠다고 라즈베리파이를 하나 더 연결해서 내부 IP 253:5000에도 포트를 열어줘야 한다면 이 때는 번호를 바꿔줘야 할 겁니다. 또한 22번(SSH), 80번(HTTP) 등 미리 할당된 또는 잘 알려진 포트 번호를 그대로 쓰는 것은 해킹 위험을 높이니 일부러 바꿔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골방에서 배포하는 서버를 누가 해킹할까 싶긴 하네요.

외부 IP는 기본 설정 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address

공유기를 거치지 않고 외부에서 접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와이파이를 비활성화한 휴대전화로도 접속 됩니다.

result